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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이사 와서 갈 곳 없다고 불평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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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로 이사 온 뒤로 주변에 갈 만한 곳이 없다고 매일 같이 불평만 늘어놓았습니다. 

새로운 동네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답답한 마음만 가득했던 참이었죠.

그러다 마음먹고 차를 몰아 약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카멜 바이 더 시(Carmel-by-the-Sea)로 향했습니다.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도착한 그곳은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예쁜 골목길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고, 마을 끝에 다다라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보니 그간 쌓였던 답답함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산호세에만 갇혀 투덜대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나들이였습니다. 

주말에 가볍게 차 몰고 나와 바람 쐬기 좋은 곳을 발견해 모처럼 기분 전환 제대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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